끝날듯 끝나지 않는 족저근막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3월말에 시작된 족저근막염, 체외충격파, 얼음찜질, 스트레칭, 마사지 등을 통해 다 나았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조금씩 통증이 올라왔습니다.
최근 새로 받은 치료방법으로 선택한 것은 주사치료 중 하나인 프롤로 치료였습니다. 오늘은 족저근막염 주사치료(프롤로 치료)의 효과, 비용과 실비보험청구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족저근막염 주사치료 - 프롤로 치료란?
제가 받은 주사치료는 프롤로 치료로 족저근막염을 치료하기 위한 주사치료 중 하나입니다. 손상된 인대에 인위적으로 염증 반응을 유도해 자연적인 치유 과정을 활성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인대와 힘줄을 강화하고 관절을 안정화 시킵니다. 치료는 일주일에 1,2회씩 5,6회 정도를 권장합니다.
족저근막염 주사치료 장단점
프롤로 주사 치료 장점
- 재생 효과: 환자 자신의 회복력을 이용해 인대 손상을 치료합니다.
- 안전성: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아 부작용이 적습니다. 프롤로 치료에 사용하는 주사는 고농도 포도당과 리도카인이라는 국소마취제 성분을 사용합니다.
- 지속적인 효과: 인대와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프롤로 주사 치료 단점
- 주사통증: 주사를 발바닥에 놓기 때문에 주사를 맞은 뒤 이틀정도 주사 맞은 부분이 부어 있습니다. 걸을때 주사로 인한 통증이 있습니다. 통증완화를 위해 처방받은 약을 먹거나, 얼음찜질을 합니다.
- 비용: 의료보험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족저근막염 투병 일지(시간순)
3월말 - 족저근막염 시작
발바닥을 바닥에 디딜 수 없을 정도의 통증, 절룩이는 정도
4월중 - 체외충격파 치료 시작
처음의 통증이 10이라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통증이 5까지 내려왔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7월초까지 10회 받았는데 처음 5회까지가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6~10회는 통증 4,5정도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5월 - 자가치료 시작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으며 자가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얼음찜질, 스트레칭, 마사지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통증은 1,2정도까지 줄었습니다.
8월 중순 - 달리기 시작
자가치료를 계속 하면서 통증은 1정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관리를 계속하면 될거 같았습니다. 통증이 거의 없어지고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2km, 3km 달려보고 괜찮으니 5,6km까지 거리를 늘렸습니다. 다시 통증이 2,3정도로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8월말 - 주사치료
통증을 완전히 사라지게 하고 싶어 다시 병원을 찾았습니다. 원장님은 체외충격파를 권했는데 체외충격파가 효과가 없다고 하니 주사치료를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에 2회정도씩 오늘까지 4회를 받았습니다.
족저근막염 주사치료 효과(주관적)
주사치료를 처음 받고 통증은 2에서 0.3정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물론 2일정도 주사로 인해 발이 부은 통증은 있었습니다. 주사통증이 없어진 뒤 족저근막염의 통증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걷거나 뛸때 통증은 없고 손가락으로 꾹 눌렀을때 뻐근한 통증정도만 있는 상태입니다. 원장님은 이정도면 1,2주 정도 주사치료 없이 생활해 보라고 했습니다.
처음부터 주사치료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주사치료 비용 및 실비보험 청구
프롤로 주사치료는 비급여항목이라 보험적용이 안됩니다. 주사비용은 4만원입니다. 진료비 포함해 총 48,500원을 냈습니다.
실비보험으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필요서류는 진료비세부내역서와 영수증입니다. 두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했습니다. 서류제출은 보험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제출할 수 있습니다.
서류 접수 후 보통 24시간 안에 위와 같이 보험료가 입금됩니다. 48,500원 중 43,500원을 받았습니다.
마무리
족저근막염은 끈질긴 질병입니다.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고, 무엇보다 달리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게 가장 답답했습니다. 이번 프롤로 주사치료를 통해 통증은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조금이라도 발에 통증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찾아가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제발 이 치료가 마지막 치료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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