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코로나가 재유행하고 있는 와중에 저희 4가족도 역시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22년 2월말 이후 2년 6개월만이네요. 이글에서는 저희 가족이 감염된 요즘 코로나의 증상, 병원처방 등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1. 24년 4가족 코로나 발병 및 치료일지
첫째아들을 시작으로 아내, 저, 둘째아들 이런 순서로 코로나를 앓았습니다. 저와 아내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그냥 최근 무리하게 놀러다녀서 피곤한게 아닌가 생각되었는데 둘째아들까지 아픈 것을 보고 코로나였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24년 8월 15일
저녁부터 첫째 아들(8세)이 허리와 다리가 계속 쑤시다고 했습니다. 15일과 그 전주 워터파크에 계곡 물놀이를 계속 해서 생긴 후유증이 아닐까 생각하고 잤습니다.
24년 8월 16일
새벽 6시
첫째 아들이 열이나기 시작했습니다. 열은 38.5도 정도였습니다. 해열제를 먹고 누워있었습니다.
오전 9시
연차를 신청하고 아들과 일찍 병원에 갔습니다. 이때 따로 코로나 검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목이 부어있고, 열이 나니 증상에 대한 처방약만 주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열이 났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고 또 쉬었습니다.
오후, 저녁
오후에는 열이 39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근육통. 팔다리 마디마디가 쑤시다고 했습니다. 저와 아내는 계속 아이를 주물러주고 주기적으로 해열제를 먹고 물수건으로 열을 식혀줬습니다.
24년 8월 17일
오전까지 열은 계속 되었습니다. 38도정도에서 왔다갔다했습니다. 오후가 되서야 열이 37도로 떨어지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식욕도 정상으로 돌아와 치킨을 시켜먹었습니다.
24년 8월 18일
저와 아내가 몸살기가 있었습니다. 심하진 않았고 근육통 정도에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든 느낌, 머리가 무거운 느낌이었습니다. 22년 처음 코로나에 걸렸을때도 가벼운 몸살정도로 넘어가서 최근 무리한 물놀이로 인한 몸살기라고만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24년 8월 19일
둘째가 유치원에서 열이 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열은 38.5도. 오후에 아이를 데리고 소아과에 갔습니다. 대기 인원 65명... 아이는 열이나고 쳐저서 누워 있었습니다. 둘째까지 열이나는 걸 보니 코로나가 아닐까 그제서야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료볼때 원장님께 물어보니 굳이 비용을 들여 코로나 검사를 할 필요는 없을거 같다고 하셨습니다. 약처방이 감기약 처방이라 열을 내리고 목아픈 것을 완화시키는 약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녁약을 먹고 열은 미열정도로 났습니다. 목이 부어서 따뜻한 물을 주기적으로 마셨습니다.
24년 8월 20일
오전에 둘째아들의 열은 다 내렸습니다. 목은 좀 부어있는지 먹는건 좀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푹 쉬었습니다.
24년 8월 21일
둘째는 다 회복되어 등원을 했습니다. 혹시 몰라 마스크는 쓰고 등원을 시켰습니다.
2. 22년 VS 24년 증상비교
4명의 증상이 22년과 비슷했습니다. 비슷하지만 그때보단 확실히 약해졌습니다.
첫째 아들
22년 증상: 고열과 근육통, 40도 이상올라갔고 하루동안 38~4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 당시 병원에 5일간 입원을 했습니다.
24년 증상: 열이 났지만 최고 39도정도였고 전보다 열도 빨리 떨어졌습니다. 가족 중에서 증상이 가장 심했습니다.
둘째 아들
22년 증상: 기침, 미열, 열은 38도정도였고 반나절 정도 지나고 열은 내렸고, 기침도 멎었습니다. 가벼운 감기정도 증상이었습니다.
24년 증상: 미열, 목부음, 열은 38도정도였고 22년처럼 반나절정도 지나고 내렸습니다. 기침은 없었고, 목만 좀 부었습니다.
저와 아내
22년 증상: 기침, 미열, 약간의 근육통, 38도 정도의 열이 났었고 몸살감기 정도로 지나갔습니다.
24년 증상: 근육통, 이번엔 열은 나지 않았고 근유통과 피로감만 있었습니다.
3. 22년 VS 24년 격리
22년엔 의무격리였습니다. 코로나 진단을 받고 5일간 격리했습니다. 4명이 코로나를 겪으며 총10일정도를 집에서 보냈습니다. 24년의 격리는 권고입니다. 유치원, 학교, 직장 모두 증상이 없어진뒤 하루 격리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4. 결론
24년에 두번째로 맞은 코로나는 22년보다는 약했습니다. 그래도 온가족이 한번 몸살을 앓고 지나갔습니다.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분들이라면 증상은 더 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는 이제 평생 우리와 함께 가야할 바이러스인가 봅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혹시 코로나에 걸렸다면 바로 병원에서 약을 받고 푹 쉬시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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