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 발을 디딜때, 걸을 때 발바닥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지난 3월말 족저근막염이 생기고 생활의 만족도는 최악이었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체외충격파치료를 받고 여러 자가치료 방법들을 써봤습니다.
현재 통증은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긋지긋한 족저근막염에서 탈출하게 된 가장 효과가 좋았던 치료방법들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1. 족저근막염 병원치료 - 체외충격파
족저근막염이 생긴 뒤 가장 먼저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았습니다. 6년전에도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고 효과가 좋았었기 때문입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비급여 진료이기 때문에 비용이 비쌉니다. 1회 치료에 물리치료, 냉각치료 포함 약 8만8천원입니다.
실비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치료 후 실비보험을 청구하면 90%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4월에 2회 정도 치료를 받고 통증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하지만, 좀 걷고 하다보니 다시 통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를 10회 받았습니다. 5회정도까지가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통증이 10이라면 체외충격파 치료는 4정도까지 줄여주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큰 효과가 없고 시간내서 병원을 왔다갔다하는 것도 부담이 되어 최대한 자가치료를 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2. 족저근막염 자가치료법
2.1. 쿠션감 있는 편한 슬리퍼, 운동화 착용
집에서 항상 쿠션감이 있는 슬리퍼를 신었습니다. 발바닥의 충격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슬리퍼, 족저근막염 운동화도 있지만 어느정도의 쿠션감만 있다면 어떤 슬리퍼나 운동화든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슬리퍼는 모노라이프 베이직 거실화입니다. 평소에 귀찮아서 잘 신지 않았는데 족저근막염 이후 착용감에 감탄을 했습니다. 저렴하고, 가볍고, 착용감이 좋습니다.
운동화는 제가 가지고 있는 운동화 중 가장 쿠션감이 좋은 나이키에어맥스를 주로 신었습니다. 통증이 있는 동안 스니커즈는 절대 신지 않았습니다.
2.2. 발목 스트레칭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것은 발목 스트레칭입니다. 특히 족저근막염으로 고생중인 왼쪽을 집중적으로 스트레칭을 합니다. 앉아서 발을 손으로 잡은 뒤 아킬레스건쪽을 쭉 늘려줍니다.
수건이나 부드러운 끈을 발에 걸고 늘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벽을 잡은 뒤 종아리쪽이 쭉 펴지도록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트레칭은 시간이 날때마다 수시로 진행했습니다.
2.3. 얼음찜질
식탁에 앉아 있을때 작은 아이스팩을 발바닥에 대고 찜질을 했습니다. 발바닥에 대고 있으면 시원한 느낌이 들고 통증도 많이 완화가 되었습니다.
2.4. 동전파스
일본여행을 다녀온 지인에게 받은 동전파스가 있었습니다. 발바닥 통증 부위에 파스를 두개정도 붙이면 통증이 줄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5. 저주파 마사지
병원에서 물리치료때 받았던 마사지치료를 집에서도 수시로 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저주파 마사지 기계는 클럭(Klug) 미니 마사지기였습니다. 평소에도 어깨나 등이 뻐근할때 사용했었는데 족저근막염에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발바닥과 종아리쪽에 하나씩 부착하고 적당한 강도로 매일 마사지를 했습니다.
3. 결론
현재 통증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3월말에 족저근막염이 생겼으니 완치까지 4개월정도 걸렸네요.
언제 다시 생길지 모르는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 슬리퍼를 잘 신고 다니고, 수시로 발목스트레칭, 얼음찜질, 저주파 마사지를 하고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예방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족저근막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먼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보시고 생활 속에서 통증을 완화해주는 다양한 방법들을 꾸준히 실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루빨리 고통에서 벗어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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