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이탈리아 가족여행 - 피렌체여행 일정 및 후기

24년 9월 9박11일로 다녀온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베니스 가족여행. 총 7명(우리가족 4명, 동생네 3명)이 다녀왔고요 오늘은 두번째 도시인 피렌체(2박3일)여행의 일정과 후기에 대해 남겨봅니다.

피렌체 - Day1(24년 9월 16일)

숙소 -> 두오모 대성당 -> 두오모 돔 -> 숙소 -> 밤산책(시뇨리아 광장, 베키오다리)

로마에서 피렌체로 기차를 타고 갑니다. 좌석도 편하고 테이블도 있어 간단하게 준비한 간식거리를 먹으며 금방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은 두오모 대성당. 11년만에 다시 봐서 그런지 더욱 더 감동이네요. 성당 벽이 공사중이라 천으로 가려 놓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두오모 근처에서 인생젤라또를 먹고 광장에서 시간을 보내며 돔에 올라갈 시간을 기다립니다. 두오모 돔 예약시간 10분정도 전에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두오모 돔으로 올라갔습니다.

피렌체 두오모 돔 전망

피렌체에서 꼭 해봐야 할 두오모 돔 오르기. 피렌체 전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시간대가 저녁이라 빛도 너무나 예뻤습니다. 아이들도 힘들지 않게 잘 올라갔습니다.

숙소에서 저녁을 먹은 뒤 밤산책을 나섭니다. 두오모 야경을 보고, 시뇨리아 광장을 거쳐 베키오 다리까지 옵니다. 피렌체는 작은 도시여서 1시간 안에 모든 곳을 다 돌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렌체의 첫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피렌체 - Day2(24년 9월 17일)

우피치 미술관 -> 베키오 다리 -> 달오스떼 -> 피렌체 중앙시장 -> 숙소 -> 밤산책(두오모)

둘째날이자 사실상 피렌체의 마지막 날입니다. 다음날 아침 10시 기차로 베니스를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아침은 숙소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빵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탈리아는 피스타치오가 유명합니다. 이탈리아에 가신다면 피스타치오 빵, 피스타치오 비스킷, 피스타치오 젤라또 등 피스타치오가 들어간 건 다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동생네는 9시반에 우피치 가이드 투어 예약. 저희는 그냥 입장권만 사서 관람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미술관 투어는 힘들거 같아서 였습니다. 우피치는 18세미만은 무료입장입니다.

우피치 미술관은 입구부터 사람들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보티첼리의 그림들만 보고 가자였습니다. 11년전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봄"을 보고 그 색감과 디테일에 감탄을 했습니다. 여기서 아니면 볼 수 없는 작품들인지라 무리를 해서라도 봤습니다. 역시나 감동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두 작품은 아이들도 주의깊게 봤습니다. 딱 두작품만 보고 바로 우피치를 탈출(?)했습니다.

우피치에서 나오면 아르노 강이 보입니다. 아르노 강을 따라 한바퀴 산책을 했습니다. 로마에서 급쇼핑한 자켓을 아이들은 잘 입고 다녔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산책하기 딱 좋았습니다.

우피치 가이드 투어를 마친 동생네와 합류해서 간 곳은 알베르토가 추천한 피렌체 티본스테이크 맛집 "달오스떼"였습니다. 예약은 하지 않고 갔는데 30분정도 대기하고 들어갔습니다. 티본스테이크 1.3kg 2개와 토마토 파스타 1개를 주문했습니다. 스테이크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이들은 입에 넣자마자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했습니다. 미디엄레어인데도 아이들은 쉬지 않고 먹었습니다. 가족당 20만원정도씩 들어 눈물을 흘렸지만, 고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고기를 먹고 간 곳은 조토의 종탑입니다. 전날 두오모 돔을 오르고 오늘은 조토의 종탑을 올랐습니다. 조토의 종탑에서는 두오모 돔이 바로 보입니다. 역시 공사중인 두오모의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피렌체 중앙시장 푸드코트

조토의 종탑에서 내려와 간 곳은 피렌체 중앙시장이었습니다. 중앙시장 2층에는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곱창버거도 있습니다. 여기서 아이들은 버거와 핫도그 등 한끼를 또 먹었습니다. 스테이크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인 일메뉴를 해치웠습니다. 곱창버거는 명성에 비해 별로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도저도 아닌 맛이었습니다.

피렌체 리퍼블리카 광장의 회전목마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마지막 피렌체의 밤을 즐기러 나왔습니다. 둘째가 타고 싶어했던 회전목마를 탔습니다. 어린이는 무료, 어른만 5유로입니다. 동화 속에 와 있는 느낌으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마지막 밤, 비 바람이 거세져서 더 걷지는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두오모 앞 카페로 왔습니다. 맥주를 한잔씩 하고 피렌체의 마지막밤을 보냈습니다.

피렌체 - Day3(24년 9월 18일)

숙소 -> 피렌체 기차역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피렌체의 아침. 우리는 체크아웃을 마치고 베니스로 가는 기차를 타러 갔습니다. 피렌체는 역시나 골목골목이 이쁘고 어디를 가도 보이는 두오모가 보이는 매력넘치는 도시였습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 오르지 못했던게 아쉽지만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피렌체를 떠납니다.

24년 이탈리아 가족여행 - 로마여행 일정 및 후기

24년 9월에 9박11일로 이탈리아 로마, 피렌체, 베니스 가족여행(우리가족 4명, 동생네 3명)을 다녀왔습니다. 총 일정은 로마(4박5일), 피렌체(2박3일), 베니스(3박4일)이었습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