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아내와 이탈리아 여행 후 11년만에 우리 4가족 + 동생네 3가족 총 7명이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것 중 하나가 숙소 선정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로마, 피렌체, 베니스의 숙소 가격, 위치, 장단점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전체일정 및 인원
일정
9월 12일 ~ 16일 로마(4박)
9월 16일 ~ 18일 피렌체(2박)
9월 18일 ~ 21일 베니스(3박)
인원(총 7명 - 우리가족 4명, 동생네 3명)
어른 4명
어린이 3명(6살, 8살(초2), 10살(초4))
숙소 선정 기준
제가 숙소를 정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번은 위치입니다. 유럽은 대부분 도보여행이기 때문에 최대한 주요관광지를 도보로 갈 수 있는 중심지 위주로 잡았습니다. 중심지의 경우 여행 중간에 숙소에 들러 쉬었다 나가기도 편하고, 치안이 좋은 편입니다.
2번은 7명이 모두 숙박이 가능한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2가족이 가다보니 방이 최소 3개 이상인 곳, 침대가 최소 4개인 곳을 찾았습니다.
3번은 가격입니다. 가족당 1박에 30만원을 넘기지 않을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4번은 유럽의 고물가로 인해 최대한 숙소에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숙소예약은 2월에 에어비앤비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로마숙소 정보 및 장단점
가격
4박 5일 1,268,356원(총 2,536,711원 중 50%)
1박 317,088원
위치
나보나 광장과 도보 2분거리 정도의 위치입니다.
주요관광지들을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나보나광장(도보 2분), 바티칸(도보 20분), 판테온(도보 5분), 트레비분수(도보 10분), 스페인계단(도보 15분), 콜로세움(도보 25분)
아이들과 같이 이동하다보니 바티칸과 콜로세움은 버스로 이동했지만, 아이들이 숙소에 있을때는 야경을 보기 위해 콜로세움까지 걸어갔다왔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숙소입니다. 그 중에서 이 다락방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일정이 끝나면 아이들은 다락방에 올라가 놀았네요. 아파트에서만 살던 아이들이 다락방에 모여 놀다보니 신기하고 재밌었나봅니다.
자세한 숙소의 정보는 아래의 숙소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장점
위치: 모든 주요관광지, 맛집 도보이동이 가능합니다.
공간: 정말 오래된 로마의 주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락방은 아이들의 최애공간이 되었습니다.
가격: 이정도 위치에 30만원 초반(1가족 기준)이면 싼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
에어컨, 건조기 없음: 저희가 갔을때 로마가 심하게 덥지는 않았습니다. 숙소에는 선풍기만 있습니다. 여름에 간다면 더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탁기는 있지만 건조기는 없습니다.
소음: 중심가 쪽에 있다보니 주변 식당들의 소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소음에 민감하지 않아서 별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소음에 민감하시다면 힘들 수도 있습니다.
피렌체숙소 정보 및 장단점
가격
2박 3일 554,339원(총 1,108,678원 중 50%)
1박 277,169원
위치
피렌체는 굉장히 작은 도시입니다.
어디에 숙소를 잡든 대부분 주요관광지가 도보로 10분~20분사이에 있습니다.
해서, 기차역과 두오모 사이정도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두오모(도보 3분), 피렌체 가죽시장(도보2분), 시뇨리아광장(도보10분), 우피치미술관(도보10분), 베키오다리(도보10분)
숙소 바로 앞의 길입니다. 음식점거리라 밤까지도 환하고 활기찹니다. 물론 소음은 있습니다.
장점
위치: 어디든 도보로 10분 안에 갈 수 있습니다.
편의: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 도착한 날부터 계속 세탁과 건조기를 돌렸습니다.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어 여름에 숙박하기도 좋습니다.
가격: 1박에 27만원 정도로 괜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점
계단: 건물의 3층에 숙소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합니다.
쓰레기 처리: 퇴실할때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에 버리고 가야합니다. 숙소에서 도보로 1분미마의 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습니다.
소음: 음식점 등이 많은 곳에 위치하다보니 밤에 소음이 있습니다. 민감하신 분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숙소의 정보는 아래의 숙소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베니스숙소 정보 및 장단점
가격
3박 4일 832,474원(총 1,664,948원 중 50%)
1박 277,491원
위치
베니스 숙소를 잡을 때 본섬 밖 메스트레역 주변에 잡거나 본섬에 잡습니다.
메스트레역에서 산타루치아 역까지는 기차로 1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2013년엔 메스트레역 주변에 잡았는데 기차로 10분 거리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본섬으로 잡기로 하고 본섬 산타루치아역 근처로 잡았습니다.
그 이유는 본섬에 도착한 후 숙소까지 가는 길이 다른 도시 대비 험난합니다.
돌바닥에 곳곳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합니다. 수상버스를 이용하기에는 복잡하고 택시는 너무 가격이 비싸서 베니스 산타루치아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의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베니스의 주요 관광지까지의 거리는
리알토다리(도보 15분), 산마르코광장(도보 25분), 아카데미아 다리(도보 20분)입니다.
베니스 여행의 묘미는 길을 잃는 것입니다. 길을 잃고 이리저리 헤매며 나오는 골목과 작은 광장들, 그리고 작은 운하를 연결하는 돌계단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숙소 앞의 광장에 앉아 한참을 멍때리며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좋았습니다.
장점
위치: 기차역에서 적당한 위치여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에도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주요 관광지들은 도보로 30분 이내에 모두 갈 수 있습니다.
구조: 2층짜리 건물하나를 통째로 썼습니다. 길가에서 바로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 짐을 옮기기도 편했습니다.
완벽한 2층구조에 방 4개, 1층에는 테라스까지 있어 숙박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소음: 베니스 숙소의 위치는 관광지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그런지 조용했습니다.
가격: 1박에 27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괜찮았습니다.
단점
세탁기, 건조기 없음: 가장 큰 단점은 세탁기와 건조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마지막 일정이라 간단한 손빨래정도만 했습니다.
주요 관광지 거리: 로마, 피렌체에 비하면 주요 관광지까지의 거리가 꽤 됩니다. 하지만, 집앞 광장 카페에만 앉아있어도 좋았고 주변 골목들을 이리지러 다니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도시세: 본섬에 숙박을 할때 1박에 인당 4유로씩을 내야했습니다. 이는 숙박비와는 별도입니다. 4인가족 3박이라 48유로를 도시세로 냈습니다.
자세한 숙소의 정보는 아래의 숙소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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