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건물주 되기 - 온라인 부업의 이상과 현실

40대의 나이에 이런 고민이 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의 노후는 어떻게 될까? 지금의 직장 생활은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여러가지 다른 일들을 찾아봅니다. 나의 경력이 연결되어 계속 일하면 좋겠지만 지금의 현실은 그렇게 되지 않을 확률이 더 높을거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온라인 부업입니다. 거창하게 말하면 온라인 건물주 되기. 유튜브,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컨텐츠에 대한 수익을 벌어보자란 결심을 하게 됩니다. 

 

 

1. 블로그 

우선,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티스토리를 개설하고, 열심히 글을 써봅니다. 구글 애드센스 고시를 통과하기 위해 열심히 글을 올리고 신청합니다. 첫번째 블로그는 실패였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지금의 블로그, 일단 관심분야인 건강 관련 글들을 꾸준히 써봅니다. 15개정도의 글을 쓰고 난 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수익은 0.1$로 120원 정도 벌었네요. 

 

수익도 중요하지만, 글쓰는 것 자체에 중심을 두려고 합니다. 하나의 주제만 쓰기도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그냥 다양한 주제를 쓰려고 합니다. 쓰다보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2. 유튜브

블로그를 하다보니 다른 부분도 관심이 생겨 검색을 해봅니다. 유튜브 쇼츠로 수익을 벌 수 있다는 영상들이 계속 뜹니다. 챗GPT와 다양한 AI도구들을 이용하면 쉽게 제작하고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수십개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 만드는 과정

- 글의 주제와 대본은 챗GPT의 도움을 받습니다. 

- 이미지는 미드저니를 이용해 생성합니다. 

- 미드저니를 이용해 만든 이미지에 입체감을 더하고 싶다면, Leia PIX라는 3D변환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 목소리가 필요하다면, Typecast를 이용합니다. 

- 글, 이미지, 목소리가 다 준비되었다면 Capcut에서 편집을 합니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역사 관련 쇼츠를 제작해 봅니다. 하지만, 역시 현실은 이상과 다릅니다. 

 

3. 유튜브 초보의 이상과 현실

글쓰기 

챗GPT로 어느정도의 아이디어와 대략적인 구성정도는 얻을 수 있지만, 사람이 알아듣게 만들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에 대한 교차 검증 역시 필요합니다. 챗GPT가 내용을 요약하는 중 앞 뒤가 안맞게 구성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지 만들기

미드저니로 이미지 만들기. 사실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부분입니다. 유튜브에서 10분만에 쇼츠만들기 이런 영상들을 보면, 한번에 미드저니를 이용해 이미지를 뽑아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해보면 내가 생각한 이미지가 제대로 안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캐릭터의 일관성이 없다든가, 사람의 손가락이 6개가 된다거나 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음원 만들기

Typecast를 이용해 음원을 얻는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대본을 입력하고 원하는 목소리를 선택하고, 음원을 다운로드만 받으면 됩니다. 

 

영상 편집하기

마지막으로 Capcut으로 편집을 합니다. 무료고, 자동으로 자막을 생성해주고, 다양한 효과들이 있습니다. 애플의 파이널컷이나 어도비의 프리미어와 비교하면 완벽한 혜자 사이트입니다. 하지만, 편집할때 뭔가 미세하게 버벅거림들이 참 거슬립니다. 자막을 수정했는데 다시 보면 수정이 안되있다던가 하는 그런 사소한 거슬림이 있습니다. 하지만, 쇼츠 편집에 있어서는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쇼츠를 하나 만드는데 정말 빠르면 3,4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지금까지 6개의 쇼츠를 올렸는데 가장 조회수가 많은 것이 5천회 정도였습니다. 

 

4. 앞으로의 방향 

작년에 읽었던 책 중 "역행자"라는 책이 저의 인식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언가 시작하기 전에 안되는 이유를 답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은 뭔가 특별한 행운이 있어서 그래"라는 말로 시도조차 거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직장을 다니는 동안 최대한 많은 시도들을 꾸준히 해보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일 것입니다. 

 

이상과 현실이 다르긴 하지만 블로그도 유튜브도 뭐든 꾸준히 해보다 보면 뭐라도 생기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