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부업 11월 결산 - 시간당 2만원 다시 성수기 시작? 오배달시 대처는?

올해 24년 4월말부터 자전거로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11월도 다 갔네요. 오랜만에 11월 배달 결산을 해봤습니다. 최근 느낀 쿠팡과 배민의 콜과 오배달시 대처에 대해 경험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나의 배달 상황 

배달 지역: 파주 운정 

배달 수단: 전기자전거(이지라이드 EN24)

* 지역별, 배달 수단별로 콜이나 단가의 차이가 있으니 이 점 감안하고 봐주시면 됩니다. 

 

2. 11월 결산 

11월은 총 4일 배달을 했습니다. 8일, 9일 배달을 하고 자전거 브레이크가 결국 수명을 다해 1주간 자전거 수리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22일, 24일 새로 태어난 자전거와 함께 배달을 했습니다. 4일간 배달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배달 시간은 집에서 출발 ~ 집 도착 시간입니다. 

날짜	합계	배달수수료	미션 보너스	건수	플랫폼	배달시간	배달시작 시간 ~ 배달 종료 시간	시간당 단가
241108 (금)	31,075	31,075		11	쿠팡	3시간26분	오후6시53분~오후10시19분	8,879
241109 (토)	50,925	50,925		18	쿠팡	5시간23분	오후12시09분~오후3시32분, 오후 5시20분~오후7시19분	10,079
	3,000	3,000		1	배민
241122 (금)	52,225	32,225	20,000	11	쿠팡	2시간 20분	오후 6시25분~오후 8시47분	22,707
241124 (일)	51,535	31,535	20,000	9	쿠팡	3시간	오후 5시 ~오후 8시	17,178
총 합계	188,760

11월 1,2주차까지만 해도 미션이 거의 없었습니다. 정말 미션없이 쌩으로 배달을 했습니다. 그래도 시간당 9천원~1만원 사이가 나오는거에 만족하면서 배달을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하는데 돈까지 버네." 이렇게 정신승리를 하면서요. ㅎ 

 

11월 수능이 끝날때 쯤 부터 쿠팡 미션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 수리를 마치고 22일 금요일 오후5시~8시 9건 완료시 2만원 미션이 떴습니다. 퇴근 후 가느라 늦게 나왔지만 일단 6시25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쿠팡 미션 완료 기준은 완료시간 전에 배차수락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7시 58분까지 8건을 완료하고, 59분에 배차 1건을 수락한 뒤 배달만 완료하면 미션완료입니다. 

 

7시40분쯤 마지막 2건의 멀티콜을 받았고, 8시 4분에 배달을 완료해 미션을 성공했습니다. 1시간 30분동안 9건을 마무리 했네요.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2건을 더해 5만원 채우고 기분좋게 귀가 했습니다. 

 

24일 일요일 4시쯤 슬슬 나가려고 보니 5시 미션 예정이란 알림을 봤습니다. 집에서 좀 더 쉬다가 5시쯤 맞춰서 나갔습니다. 여유있다고 생각했는데 유배지로 콜이 왔습니다. 어차피 미션만 하고 가자는 생각에 먼 거리도 그냥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지체가 되어 2시간 40분정도 걸려 9건을 다 채웠습니다. 

 

이렇게 미션까지 완료하니 시간당 단가가 2만원대가 됩니다. 요즘엔 배민콜은 아예 포기한 상태입니다. 물론, 미션이 없을때 쿠팡을 완료할 때쯤 배민도 켜지만, 정말 가뭄에 콩나듯 들어오는거 같습니다. 

 

3. 오배달시 대처

지난주 배달 중 처음으로 오배달을 했습니다. 정말 아찔한 경험이었습니다. 하루 일당을 날릴 수도 있는... 밤이고 아파트 동 숫자가 잘 보이지 않아 배달하고 사진찍어 보내고 바로 계단을 내려오는데 "발신자 정보 없음"으로 전화가 옵니다. 뭔가 잘못됐음을 직감하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 지금 배달한 곳 사진을 봤는데요. 거기 저희 짐 아니에요."

주문자의 전화였습니다. 저는 정말 죄송하다고 하고 바로 갔다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다행이 배달지가 바로 건너편 동이어서 갔다주고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이것도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만약, 오배달이 되고 주문자가 쿠팡에 항의 후 주문취소가 되면 라이더의 배달수수료에서 차감이 되게 됩니다. 오배달시 다시 최대한 빨리 원래 배달지로 가져다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4. 24년 배달 시작 후 현재까지 수익은?

플랫폼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합계
배민		100,454	272,478	202,082	105,174	24,790	11,762	2,513	719,253
쿠팡	93,280	392,064	232,400	377,775	256,140	41,850	67,980	182,650	1,644,139
	93,280	492,518	504,878	579,857	361,314	66,640	79,742	185,163	2,363,392

4월말에 시작해 현재까지의 배달수익입니다. 총 236만원 정도네요. 월 평균 30만원씩은 했습니다. 

처음 배달알바 장비에 총 71만원이 들었고, 최근 자전거 수리 2번에 17만원이 들어 총 비용은 88만원이 들었습니다.

비용을 제외한 수익은 148만원입니다. 

 

5. 쿠팡 VS 배민

6월, 7월은 배민도 단가 좋고, 미션 주고, 콜도 있어 괜찮았는데 8월부터는 쿠팡대비 효율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쿠팡이 메인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쿠팡 콜이 없을때는 배민을 켭니다. 

 

쿠팡의 경우 친구추가를 한 뒤 7일안에 1건만 해도 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시 아래의 코드를 넣으면 됩니다. 친구추천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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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마무리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전 배달은 계속할 예정입니다. 날씨나 도로 환경이 좋지 않으니 더욱 더 안전과 보온에 신경을 써서 하려고 합니다. 모두 안전 운행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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