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소모품 관리와 교체 주기 및 수리 후기

중고 전기자전거를 산 뒤 처음에 체인과 뒷브레이크를 수리하고, 5개월 뒤에 다시 수리를 맡겼습니다. 수리한 부분은 앞뒤 브레이크 패드교체, 앞바퀴 로터교체, 앞뒤 브레이크 오일교체 및 수리 등이었습니다. 오늘은 전기자전거에서 관리해줘야 할 소모품들과 교체주기, 관리법과 제가 자전거를 주행하며 겪었던 수리후기에 대해 공유해보겠습니다. 

 

 

유압 브레이크 관리, 이상 징후, 교체 주기

전기자전거 브레이크

유압 브레이크는 강력하고 일관된 제동력을 제공해 대부분 이 유압브레이크를 선호합니다. 이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레버를 당겼을 때 유압이 발생해 제동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상 징후: 브레이크 레버를 당겼을 때 반응이 느리거나, 브레이크가 잡히지 않고 밀리는 현상이 발생한다면 이는 공기 유입이나 오일 누출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제동력이 저하되거나 브레이크에서 비정상적인 소음이 발생하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제가 자전거를 탈때 밀리는 현상과 끼익소리가 났었는데 점검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고장이 났습니다. 

 

관리법: 유압 브레이크 시스템은 정기적으로 브레이크 오일을 점검 및 교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2년마다 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오일 종류로는 미네랄 오일과 DOT 오일이 있는데, 반드시 자전거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교체 주기: 유압 브레이크의 브레이크 오일은 1~2년마다 교체하고, 공기가 유입되면 공기 빼기 작업이 필요합니다. 호스나 캘리퍼에 손상이 생겼다면 즉시 점검 후 교체해야 합니다.

 

브레이크 패드 관리, 이상 징후, 교체 주기

전기자전거 브레이크패드와 로터

브레이크 패드는 브레이크를 잡을 때 로터와 마찰을 일으켜 자전거를 정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전기자전거는 일반 자전거보다 더 강한 제동력이 필요하므로 브레이크 패드의 상태를 꼼꼼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이상 징후: 브레이크를 잡을 때 밀리는 현상이 느껴지거나 멈출때 비정상적인 소음이 발생하면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 패드를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관리법: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물질을 제거해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소음이 발생하거나 제동력이 떨어지면 즉시 점검해야 합니다.

 

교체 주기: 패드의 두께가 0.5mm 이하로 얇아지면 2,000~3,000km마다 교체가 필요합니다. 환경에 따라 더 자주 점검하고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로터 관리, 이상 징후, 교체 주기

로터는 위의 사진에서 원판을 말합니다. 브레이크 패드와 함께 작동하여 자전거의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게 하는 부품입니다. 로터의 상태가 제동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상 징후: 로터에서 비정상적인 소음이 발생하거나 로터 표면에 균열이나 깊은 흠집이 보인다면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제동 시 진동이 느껴질 경우 로터가 손상되었을 수 있으므로 점검이 필요합니다. 

 

관리법: 로터 표면을 깨끗이 유지하고, 알코올로 정기적으로 닦아줍니다. 로터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마모가 심할 경우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교체 주기: 로터는 일반적으로 10,000~15,000km 주행 시 교체해야 하며, 로터의 두께가 최소 두께(보통 1.5mm 이하)로 얇아지면 반드시 교체합니다.

 

체인 관리, 이상 징후, 교체 주기

체인은 페달의 힘을 뒷바퀴로 전달하여 자전거를 움직이게 하는 부품입니다. 전기자전거는 모터의 보조로 인해 체인에 더 많은 힘이 가해지므로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운행 중 체인이 빠진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상 징후: 체인에서 끼익거리는 소음이 나거나 변속이 원활하지 않고 변속시 체인이 빠진다면 체인이 마모되었거나 늘어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체인이 스프로킷에서 미끄러지거나 잘 맞지 않는다면 즉시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전기자전거 변속시 체인이 빠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관리법: 윤활유를 정기적으로 도포하여 체인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마모를 줄입니다. 체인이 늘어나면 스프로킷과 체인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마모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합니다.

 

교체 주기: 체인은 일반적으로 1,500~2,000km 주행 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인 마모 게이지를 사용하여 교체 시기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타이어 관리, 이상 징후, 교체 주기

타이어는 주행의 안전성과 승차감을 결정짓는 부품으로, 정기적인 점검과 적절한 공기압 유지가 중요합니다.

 

이상 징후: 타이어 트레드가 마모되어 패턴이 거의 보이지 않거나 타이어 측면에 균열이 발생한 경우 즉시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주행 중 타이어가 흔들리거나 공기압이 자주 떨어지는 경우 타이어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리법: 타이어 공기압을 적절히 유지하고, 타이어 표면에 이물질이나 마모된 트레드가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합니다. 타이어의 권장 공기압은 측면에 표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체 주기: 타이어는 약 5,000km 주행 또는 2년마다 교체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주행 중 타이어가 손상되었거나 트레드가 다 닳았을 경우 즉시 교체가 필요합니다.

 

배터리 관리, 이상 징후, 교체 주기

배터리는 전기자전거의 심장과도 같은 부품으로, 모터와 다른 전기 부품에 전력을 공급합니다. 배터리의 수명과 효율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려면 올바른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상 징후: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지 않거나 충전 후 주행 거리가 급격히 줄어드는 경우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중고자전거를 살때 배터리를 2개를 받았습니다. 두개다 13.4Ah입니다. 현재 약 4,000km정도 주행을 했고, 파스 2단의 경우 6시간정도 주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2개를 돌려쓰다보니 아직 배터리가 크게 문제가 되는 점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관리법: 과충전과 과방전을 피하고,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빠르게 분리합니다. 극단적인 온도(너무 추운 곳이나 뜨거운 곳)에서 사용하거나 보관하지 않으며,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체 주기: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20,000km 주행 또는 2~3년 사용 후 용량이 70% 이하로 떨어지면 교체가 필요합니다. 충전 횟수로는 보통 500~1,000회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기자전거 수리 내역, 후기 및 수리비 

24년 5월에 전기자전거를 중고로 구매하고 5개월간 운행을 하며 두번의 수리를 맡겼습니다. 제가 구매한 자전거는 이지라이드EN24입니다. 

전기자전거 이지라이드EN24

1. 체인 및 뒷브레이크 패드

전기자전거를 사고 가장 먼저 수리한 부품은 체인과 뒷브레이크 패드였습니다. 기어를 변속할 때 체인이 빠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뒷브레이크는 잡을때 소리가 나고 밀렸습니다. 체인은 늘어난 상태였고, 브레이크 패드가 닳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수리내역 

체인교체, 브레이크 패드 교체, 기타 점검

 

수리비

50,000원

 

2. 브레이크 패드,  로터 등 제동장치

전기자전거로 5월부터 시작해 약 5개월정도 운행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뒷브레이크를 잡을 때 헐거운 느낌이 났습니다. 브레이크는 잡히지만 밀리는 느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 뒤브레이크를 같이 잡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앞브레이크에도 무리가 갔는지 앞브레이크를 잡을 때 "끼~~익"이런 소리가 났습니다. 그러다 앞브레이크에서 오일이 새는 현상을 발견하고 바로 수리점에 맡겼습니다. 

 

수리내역

앞브레이크 고무패킹 교체, 오일교체, 앞브레이크 패드교체, 로터교체, 뒷브레이크 패드교체, 뒷바퀴 브레이크 장치 선교체

 

수리비 

50,000원

 

마무리

전기자전거의 소모품은 모두 안전과 직결되는 부품들입니다. 특히 브레이크 부분은 하나가 손상이 되면 다른 부품들에도 영향을 미쳐 고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짧은 주기의 체인, 브레이크 패드, 배터리와 유압 브레이크처럼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부품까지, 각 부품의 관리와 교체 주기를 잘 지키면 전기자전거의 성능과 안전을 지키며 더 오래탈 수 있을겁니다. 수리한다고 배달도 잘 못했는데 이제 다시 달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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