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23일부터 쿠팡이츠 배달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일주일 동안 경험했던 것들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배달지역, 배달내역, 배달할때 겪었던 어려웠던 점들 위주로 얘기해보겠습니다.
1. 배달지역
먼저 제가 사는 곳과 배달 지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배달을 한 곳은 파주의 운정신도시입니다. 제가 사는 곳 근처 중 가까운 상권은 스티커의 3곳입니다. 저 3군데를 중심으로 픽업을 하고 주변의 아파트 단지로 배달을 했습니다. 가장 많은 배달 콜이 오는 곳은 위의 2군데였습니다.
2. 일주일간 쿠팡이츠 배달 내역
날짜 | 배달수단 | 건수 | 배달수수료 | 소요시간 | 이동거리 | 소모칼로리/연료비 |
4/23(화) | 일반자전거 | 3 | 10,580 | 19:40~21:00(2시간 20분) | ||
4/24(수) | 일반자전거 | 2 | 4,880 | 20:35~21:30(1시간5분) | ||
4/25(목) | 일반자전거 | 3 | 14,640 | 19:25~21:00(1시간35분) | ||
4/26(금) | 일반자전거 | 9 | 25,920 | 19:10~22:10(3시간) | 16.5km | 907kcal |
4/27(토) | 자동차(중형suv) | 6 | 21,400 | 21:30~23:40(2시간10분) | 24km | 약 4,400원 (주행연비 8.5km 경유1,560원기준) |
4/28(일) | 일반자전거 | 7 | 20,760 | 11:00~13:05(2시간5분) | 13.7km | 573kcal |
총 합계 | 30 | 98,180 (시간당 약 8,181원) |
12시간 5분 |
소요시간은 집에서 출발한 시간부터 모든 배달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시간입니다.
콜은 멀티배달로 설정한 상태로 배달했습니다. 멀티배달은 2곳을 픽업한 뒤 순서대로 배달을 하는 배달입니다. 픽업순서와 배달순서 모두 쿠팡이 지정한대로 진행해야 합니다.
배달을 다 마칠때쯤이면 콜이 울립니다. 이때 배달을 수락하거나 거절할 수 있습니다. 선택의 시간은 약 30초입니다. 30초동안 잠깐 배달을 멈추고 픽업지와 배달지를 보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요일별 쿠팡이츠배달 후기
평일(화,수,목)
화,수,목은 퇴근하고 저녁을 먹은 뒤 나가봤습니다. 평일에 저녁주문 피크타임이 아니다보니 효율성이 상당히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화요일 비가 잠깐 와서 배달료가 오르고, 목요일은 3건 미션완료시 추가 5,000원 추가여서 배달수수료를 좀 더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금요일은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7시쯤부터 나갔습니다. 나가자마자 콜은 계속 들어왔습니다. 주말에 술먹으러 나온 사람들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다니니 돈쓸 시간에 돈을 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더 좋았습니다. 거의 가리지 않고 다 잡다보니 집과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멀티배달이 있었는데 첫번째 집은 치킨/피자였고 두번째는 초밥이었습니다. 치킨/피자는 거의 바로 나왔는데 초밥은 주문이 밀려 가게에서 15분간 기다렸습니다. 배달 순서가 초밥이 먼저, 치킨/피자가 나중이라 치킨/피자는 배달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리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배달은 커피였습니다. 뜨거운 커피와 아이스커피였습니다. 아이스커피는 테이핑이 되어서 흘리지 않았는데 뜨거운 커피는 컵이 제대로 막히지 않고 커피캐리어에 담기지 않은 상태여서 꽤 커피를 흘렸습니다. 겨우겨우 배달을 마쳤습니다.
토요일
토요일은 와이프를 쿠팡이츠 친구추가하고 온가족이 차로 배달했습니다. 쿠팡이츠 친구추천 코드를 입력하고 일주일 안에 배달을 하면 10,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역시 출발하자마자 콜이 울렸고 계속 배달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신나했습니다. 차로 하다보니 자전거보다 배달거리가 늘어났습니다. 2시간정도 배달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요일
일요일은 자전거로 점심시간을 이용했습니다. 역시 배달을 하다보니 집하고 점점 멀어졌습니다. 다행인건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배달이 잡혀서 시간대비 효율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낮이라 건물 동/호수도 훨씬 잘보여 수월했습니다.
일요일 저녁시간에도 나갔는데 20분 동안 콜이 오지 않아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4. 쿠팡이츠배달 시 주의할 점과 해결방법
음료수 배달
가장 난이도 있는 음식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커피를 가방에 넣은 후 에어캡(뽁뽁이)으로 최대한 채워 넣거나 자전거에 고리를 달고 커피는 고리에 걸고 배달 할 수 있습니다.
픽업대기
금요일 초밥집에서 긴 대기를 하면서 어느 한 기사분이 오자마자 대기시간을 물어보고 15분 걸린다고 하니 바로 배달취소하고 가시더라고요. 멀티배달의 경우 마지막 배달까지의 시간이 너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픽업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쿠팡이츠어플 픽업창에서 이 배달만 취소를 하는 것도 방법을 것 같습니다.
이동동선
금요일 배달을 하면서 픽업지 배달지를 안보고 계속 잡다보니 집하고 점점 멀어졌습니다. 배달을 하고 어느정도 멀리갔다 싶으면 다시 집과 가까운 메인 상권으로 와서 콜을 잡고 콜이 왔을때 픽업지와 배달지를 확인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
- 주문 피크타임이 아니라면 굳이 나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자동차든 자전거든 시급은 거의 최저시급에 맞춰진다.(오토바이나 대도시 밀집지역은 더 받겠지만...)
- 배달가방에 음식을 고정할 수 있는 에어캡(뽁뽁이)을 충분히 가지고 다니자.
- 준비를 마치고 또 나가자.
'달달한 배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기자전거 구매 가이드 - 배터리, 출력, A/S (1) | 2024.06.10 |
---|---|
배달 알바 한달 정산 - 실입금액, 조정금액 (0) | 2024.05.24 |
쿠팡이츠배달파트너 - 배차 콜의 모든 것 (0) | 2024.05.10 |
배민커넥트 배달 후기 - 가입방법, 배달수수료, 쿠팡이츠와 비교 (1) | 2024.05.08 |
쿠팡이츠배달파트너 후기 - 장점, 가입방법, 배달수수료, 준비물 (2) | 2024.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