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레띠 모카포트 10년 사용 후기: 종류, 사용법, 장단점

비알레띠 모카포트는 집에서 저렴하게 에스프레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전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커피메이커입니다. 저는 2013년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처음 접하고 지금까지 가장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10년 이상의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모카포트의 종류, 구매 시 고려해야할 점, 사용법 등에 대해 공유해보겠습니다. 

 

1. 비알레띠 모카포트란? 

비알레띠 모카익스프레스

비알레띠 모카포트는 1933년 이탈리아의 알폰소 비알레띠가 개발한 커피메이커로, 누구나 집에서 에스프레소 수준의 진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가스레인지, 인덕션을 이용해 사용이 가능하며 가격이 저렴하고 휴대하기도 좋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커피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비알레띠 모카포트 종류 

제품명	재질	특징	용량	인덕션 사용 가능 여부	가격대 (2컵)
모카 익스프레스	알루미늄	클래식한 디자인, 초보자 추천	1컵~9컵	불가능	42,900원
뉴 브리카	알루미늄	강력한 압력, 풍부한 크레마	2컵~4컵	불가능	67,300원
인덕션 모카포트	알루미늄+스테인리스	데블레이어 소재	2컵~6컵	가능	59,900원
뉴 비너스	스테인리스	열전도율 우수	2컵~10컵	가능 (2컵은 불가)	50,700원

 

모카 익스프레스 

비알레띠 모카익스프레스

비알레띠의 대표상품입니다. 모카 익스프레스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모델 중 가장 저렴합니다. 입문을 하고 싶다면 이 모델을 추천합니다. 인덕션은 사용불가라 하이라이트를 이용했습니다. 2컵부터 9컵까지 다양한 용량 선택이 가능합니다. 

 

뉴 브리카 

비알레띠 뉴브리카

뉴 브리카는 같은 알루미늄 재질이지만 압력이 더 높아 풍부한 크레마를 생성하고 더 진한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합니다. 더 진한 에스프레소를 즐기고 싶다면 뉴 브리카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덕션 모카포트 

비알레띠 뉴 모카 인덕션

인덕션 모카포트는 모카익스프레스와 동일한데 겉재질을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인덕션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인덕션에서 사용가능하다는 것 하나로 모카익스프레스보다 약 25,000원 비쌉니다. 

 

뉴 비너스 

비알레띠 뉴 비너스

비알레띠 뉴 비너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재질입니다. 모카포트는 열전도율이 가장 좋은 알루미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세척, 관리의 편의성을 생각해 재질을 스테인리스로 만든 제품입니다. 인덕션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하지만, 알루미늄 모카포트보다 에스프레소가 덜 진하다는 후기들이 많습니다. 

 

3. 모카포트 구매가이드 

* 모카포트를 입문하고 싶다면 일단 모카익스프레스를 추천합니다. 가장 기본 제품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제일 좋습니다. 

* 컵수는 내가 한번에 마시는 에스프레소 컵수보다 1,2컵 많은 것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모카포트 3컵의 경우, 에스프레소 잔으로 2컵정도가 나옵니다. 

 

4. 나의 비알레띠 모카포트 선택 

비알레띠 모카포트

저의 선택은 모카익스프레스입니다. 가장 가성비가 좋은 제품입니다. 저에게는 딱 적당한 수준의 에스프레소가 추출되어 좋습니다. 라떼를 만들어 마셔도 농도는 충분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용량은 두가지입니다. 6컵, 9컵입니다. 주로 많이 쓰는 것은 9컵입니다. 실제 커피를 내리면 에스프레소 잔 기준으로 1컵 적게 나옵니다. 비알레띠 3컵을 샀다면 실제 에프스레소는 2컵 정도가 나옵니다. 매번 커피를 내리고, 세척하는 것이 귀찮아 저는 6컵 또는 9컵으로 한번에 내리고 하루동안 마십니다. 저와 아내 둘다 커피를 즐기고 밖에서 사먹지 않다보니 대부분은 9컵으로 내리게 되네요. 

 

5. 모카포트 사용법

모카포트 물통

1. 물통에 물을 담습니다. 너무 많이 담으면 넘치기 때문에 저 라인까지만 담습니다. 

 

모카포트 바스켓

2. 바스켓에 커피를 담습니다. 살짝 눌러서 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꽉 누르면 안되고, 부족해도 안됩니다. 커피는 모카포트용 분쇄 커피를 담습니다. 

 

모카포트 커피 내리기

3. 가스레인지에 올리고 끓입니다. 저는 크기가 커서 가스레인지에 잘 맞는데 1컵, 2컵은 가스레인지 화구에 사이즈가 안맞을 수 있습니다. 그때는 삼발이를 구매해 사용하시면 됩니다. 

 

너무 센불로 하면 손잡이나 고무패킹이 녹을 수 있습니다. 중불 또는 약불로 하시기 바랍니다. 보글보글 커피가 올라오면 불을 끄고 커피가 다 올라올때까지 기다립니다. 저는 영상을 찍으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끓을때 뚜껑을 바로 열면 커피가 튈 수도 있습니다. 

 

모카포트 세척 후 관리

4. 모카포트는 찬물로 세척한 뒤 잘 말려 놓습니다. 세제는 사용하시면 안되고 물로만 세척하시면 됩니다. 한 달에 한두 번은 식초와 가는 소금을 섞은 물을 물통에 담고 가열하면 세제 없이 깔끔하게 세척을 할 수 있습니다. 

 

6. 모카포트 관리시 주의점 

모카포트 부식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관리할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물통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대게는 물통에 커피얼룩이 생기는데 이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아래처럼 물통이 백색으로 보인다면 사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7. 사용후기 및 장단점 

10년이상 비알레띠만 사용하면서 너무나 익숙해졌습니다. 이제 이 모카포트는 생활 필수품이 되어 버렸네요. 선물받은 캡슐커피머신도 있지만, 주 사용은 모카포트입니다. 중간에 부식이 된

 

장점 

* 가성비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입니다. 이정도 가격으로 이정도 수준의 에스프레소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에스프레소다 보니 라떼를 만들어 마셔도 훌륭합니다. 

 

* 자유로운 커피선택 

라바짜 커피

모카포트의 장점은 어떤 커피 브랜드든 상관없이 모두 모카포트 용으로 분쇄만 되어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스타벅스 분쇄 커피를 마셨습니다. 다음으로 일리 클라시코 로스트 모카, 라바짜 클럽 그라운드를 번갈아 가면서 마시다 지금은 라바짜로 정착했습니다. 어떠한 커피브랜드등 모카포트용으로만 구매하시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휴대성 

캠핑을 가거나 국내 장거리 여행을 갈때 모카포트를 챙겨가기도 합니다. 어디든 들고가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단점 

* 시간

가장 큰 단점은 커피를 내리는 시간이 다른 머신 대비 오래걸립니다. 모카포트를 이용하기 위해 물을 따르고, 커피를 적당히 넣고, 조립하고, 가스레인지에 올립니다. 그리고, 약 5분정도 기다려야 에스프레소가 완성됩니다. 준비부터 커피 내리는데까지 총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 시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컵 용량을 9컵을 샀습니다. 하루 딱 10분으로 하루치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놓습니다. 

 

* 관리 

처음 모카포트를 사고는 커피를 내린 후 바로 찬 물로 세척하고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고 말려놓았습니다. 세척과 관리가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 쓰다보면 완벽하게 세척하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대신 잘 말려 놓으려고 합니다. 

 

마무리 

10년이상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부식이 되어 새로 사기도 하고, 물을 깜빡하고 올려놔 태워먹기도 했네요. 머신도 있지만 결국엔 모카포트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서 하루의 루틴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침에 커피를 내릴때 소리와 향도 너무 좋습니다. 모카포트를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할 필요 없이 한번 사용해 보시길 바랍니다.